경기도 청년봉사단,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교구 전달
날짜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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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직할봉사단인 ‘경기도 청년봉사단’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구 438세트(점자 촉각 책, 점자 애착 인형)를 경기도내 21개의 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 경기지회(회장 구미아)에 전달했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명으로 추산되고, 이들의 5%만이 점자를 해독할 수 있다. 점자는 글자를 손가락 끝으로 만져가면서 익혀야 한다. 손끝 감각이 살아있는 어린 시절에 배우면 익히기 쉽지만, 나이가 들어 손끝이 무뎌지면 점자를 배우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국내 시각장애아동이 점자를 배울 수 있는 교구는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직할봉사단인 경기도 청년봉사단을 주 대상으로 하여 본 사업을 기획하였다.

경기도 청년봉사단의 3차 연합봉사 “니들(Needle)은 설리번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점자 촉각 책과 점자 애착 인형은 손바느질을 이용한 DIY 제품으로 봉사활동을 신청한 단원의 자택으로 물품이 배송되어 완성품을 만든 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 재발송하는 시스템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점자 촉각 교구만이 아니라 아동을 위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카드도 작성했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로 언택트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다른 방향의 다양한 활동을 기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직할봉사단 ‘경기도청년봉사단’은 경기도 전역의 만19세부터 34세로 1천50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구호키트를 제작, 전달하는 활동으로 외신 보도를 통해 국내외에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4월에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사태에 경기도 교육청과 연계하여 온라인 상담을 진행함으로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의 혼선을 덜어주고, 교육청의 유선 민원 업무 처리 등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는 지역별 리더를 주축으로 한 기획봉사와 연합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